흡연으로 인한 다이옥신류 생성과 흡입 노출

Abstract

담배와 관련한 유해물질분석 연구가 많이 수행되고 있지만, 담배 연기의 다이옥신 농도를 분석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상당히 부족하다. 다이옥신(PCDDs), 퓨란(PCDFs), 다이옥신 유사 폴리염화비페닐(dl-PCBs)은 스톡홀름협약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로 지정된 규제 대상 물질이다. 본 연구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다이옥신류의 흡입 노출을 평가하기 위해 10개 담배 제품을 자동흡연장치(SG-300, SIBATA, Japan)를 이용해 기체상과 입자상으로 나눠 시료를 채취하고, PCDDs/Fs 17종과 dl-PCBs 12종을 GC/HRMS로 분석하였다. 주류연의 주요 PCDDs/Fs 동질체는 2,3,7,8-TCDF와 OCDD로 확인되었으며, 주요 dl-PCBs 동질체는 PCB 118과 105이었다. 총 10개의 담배 제품 주류연의 다이옥신류 농도에 WHO 독성등가환산계수(TEF)를 곱하여 산정한 다이옥신류 총 독성등가환산농도(TEQ)는 0.002-0.109 pg WHO-TEQ/cig 범위였다. TEQ는 담배의 타르함량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고, PCDDs/Fs의 TEQ 기여도는 모든 제품에서 95% 이상이었다. 흡연 통계자료와 일반환경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등을 활용하여 다이옥신류 노출량을 산정한 결과, 흡연자의 하루평균 다이옥신류 노출량이 비흡연자의 노출량보다 최대 9배 정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