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도움행동이 향후 도움 교환 관계에 미치는 영향 및 친사회적 동기의 조절효과

Abstract

조직 구성원 간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행동이다. 사회교환이론의 근간이되는 상호호혜의 규범은 누군가에게 제공한 도움은 장기적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에 의해 보상받을 것이라는교훈을 준다. 그러나 조직 안에서 도움을 주고 받을 때, 항상 대칭적으로 교환관계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교환이론을 바탕으로 도움 수여자와 수혜자간 일대일 도움 관계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았다. 첫째, 사회교환이론의 상호호혜성 규범에 따르면, 도움을 제공한 사람은 자신의 도움을 받는 수혜자가차후에 호의를 베풀 것이라는 상호성 기대을 갖게 되며, 수혜자 또한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도움을 되갚아야한다는 상호성 의무를 갖는다. 따라서 도움행동은 도움을 제공한 수여자가 수혜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의향과수혜자가 도움 수여자에게 도움을 제공할 의사를 높이는지 검증하였다. 둘째, 도움의 수여자와 수혜자가 제공된도움의 가치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상호 간의 도움 요청과 도움 되갚음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따라 도움 수여자가 도움을 요청하고 수혜자가 도움 요청에 응할 의향이 도움 수여자의 친사회적 동기에의해서 조절되는지 살펴보았다. 1,640쌍의 일대일 관계를 Social Relations Model(SRM)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과거 도움을 준 행위가수혜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의향과 수혜자가 그에 응할 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움 수여자의 친사회적 동기가 높을수록, 도움을 준 행위와 수여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의향의 관계가 더약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수여자의 도움 제공과 수혜자가 수여자의 도움요청에 응할 의향의 긍정적인 관계를강화시키는 수여자의 친사회적 동기의 조절효과는 실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의결과를 바탕으로 도움행동에 관련한 연구의 이론적 함의와 실무적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