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시스템 장애로부터 프로세스의 상태와 데이터를 복구하는 방법을 실현하기 위하여 체크포인팅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연구가 있었으나, 이 연구들은 주기적으로 프로세스 이미지를 저장장치에 저장하므로 데이터의 손실이 전혀 없는 영속적 프로세스의 구현이 어려웠고 소요되는 오버헤드가 극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CM)가 비휘발성인 동시에 램의 속성을 가지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메인 메모리 시스템에 도입함으로써 데이터의 손실이 전혀 없는 영속적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더 나아가 프로세스의 영속성을 선택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안한다. 우리는 리눅스 커널 2.6.21을 기반으로, SCM과 DRAM이 공존하는 메인 메모리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메모리 관리자의 추가, 메모리 주소 변환 방법 제공, 영속적/비영속적 프로세스 관리부 등의 구현을 통해, 선택적으로 지정된 영속적 프로세스가 시스템 오류로부터 데이터 손실 없이 복구됨을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