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이 위치기반 모바일 쿠폰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 제품의 내구성을 중심으로

Abstract

스마트폰의 높은 소비자 접근성과 장소 민감성이 마케터들의 관심을 이끌면서, 위치기반 모바일 쿠폰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바일 쿠폰에 대한 전환율이 다른 쿠폰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다는 문제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팝업 알림으로 근거리 상점의 할인 혜택을 알려주는 위치기반 모바일 쿠폰이 소비자들이 멀티태스킹을 하는 경우 쿠폰 회의감과 쿠폰 회피가 증가시킨다는 점을 제시하고, 이를 실증적 접근으로 입증하였다. 또한, 할인되는 상품이 오래 쓸 제품인지 금방 소비될 제품인지에 따라 멀티태스킹과 쿠폰 회의감 간의 관계가 달라짐을 알아보았다. 스마트폰 사용자 174명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길을 걸을 때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길을 걸을 때의 소비자 인식을 실험을 통해 비교하였다. 분산분석, t검정, 회구분석 결과, 싱글태스킹과 멀티태스킹의 차이는 기각되었지만, 내구재(책)인 경우, 소모재(커피)보다 멀티태스킹의 쿠폰 회의감을 줄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위치기반 모바일 쿠폰에서 소비자의 스마트폰 주요 행태인 멀티태스킹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용적 시사점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