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확산모델을 이용한 울산시 산업단지별 PM10 오염기여도 산정

Abstract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울산에는 석유화학, 비철금속, 자동차, 조선·중공업 산업단지가 위치하며, 이들 산업단지 제조업과 생산공정에서 50% 이상의 PM10이 배출된다. 대기정책지원시스템(Clean air policy support system: CAPSS) 자료를 활용하면 개별 산업단지의 주요 배출원 위치와 배출량을 파악하여 어떤 산업단지가 PM10의 주요 오염원인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주거지역과 도심에서 측정되는 PM10에 대한 개별 산업단지의 기여도는 배출량 자료만으로는 정량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대기확산모델(CALPUFF와 AERMOD)과 2012년 PM10 배출량(CAPSS) 자료를 이용하여 울산시 산단별 PM10 오염 기여도의 공간분포를 파악하였다. 사례 연구로서 2012년 4월 1일~30일을 대상으로 CALPUFF를 이용한 공단별 PM10 확산을 모의하였다. 석유화학산단의 배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철금속산단이 그 다음으로 높은 영향을 보였다. 석유화학산단의 PM10 배출은 주거지역 모델링 농도에 대해 평균 80% 이상 영향을 주었고, 산업단지 내에는 90% 이상의 영향을 미쳤다. 또한, 모델결과의 비교·검증을 위해 동일한 조건으로 AERMOD를 구동하였으며,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PM10 측정소 결과와 비교하여 PM10 총 농도에 대한 산업단지(고정오염원) 기여도를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