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가 잇달음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사전에 구조물의 취약성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일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 지진 취약도 곡선은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파괴확률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연재해 예측 및 평가 소프트웨어인 HAZUS에서 지진 취약도 곡선을 활용해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를 평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지진 취약도 곡선의 도출을 위해서 신뢰성 해석 소프트웨어인 FERUM과 유한요소 해석 소프트웨어를 연동시킨 기법을 도입하였는데, 두 소프트웨어 사이의 자동적인 데이터 교환을 통한 유한요소 신뢰성 해석을 바탕으로 하는 이 기법은 구조물의 지진 취약성을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