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의 이용자교육 연구가 대학도서관의 이용자교육을 활성화하는데 얼마나 기여하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앞으로 지향해야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1970년대 중반부터 2017년 현재까지 국내에서 대학도서관 이용자교육을 주제로 하여 생산된 127편의 연구물을 수집하여 내용적, 방법적 특징을 조사하고 문제점과 한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의 이용자교육 연구는 양적으로 빈약한 가운데서도 대학도서관의 이용자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러한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는 이용자교육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해온 대학도서관 사서들에게 ‘실효적인 지적 기반’이 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무엇보다도 연구의 내용에 있어서 국내 고유 상황에 대한 토착적인 접근보다는 도서관선진국의 이론과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으며, 연구의 방법에 있어서도 해외 자료와 양적 방법에 과도하게 의존하다보니 연구결과의 실효성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