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주거지역 대기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기체-입자 상분배와 위해성 평가

Abstract

대기 중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오염물질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는 주로 유기물의 불완전연소에 의해 배출되고, 기체상과 입자상으로 존재한다. 대기 중 PAHs는 기체-입자 상분배의 영향을 받아 거동하기 때문에, 상분배를 통한 거동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해성 평가 시 호흡량의 차이와 계절에 따른 피부 노출 면적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9개월(2014년 12월∼2015년 8월) 동안 주거지역에 위치한 영남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옥상에서 고용량대기시료채취기를 이용하여 기체상과 입자상 시료를 채취하였다. 속슬렛 추출법을 이용하여 용매 추출하고, 가스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로 21종 PAHs를 분석하였다. 기체-입자 상분배를 확인한 결과, 벤젠고리가 5, 6개인 고분자 PAHs에서 입자상 비율이 높았다. 또한, 입자상 비율은 겨울에 상대적으로 높고 여름에 낮았다. 이 결과는 겨울철 낮은 온도로 인해 PAHs가 입자상에 더 많이 분배되고, 입자상 장거리 이동 영향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호흡과 피부 노출 두 가지 경로, 성별 차이, 계절별 농도 변화 등을 고려하여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