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승은 특정 시기의 죽음이 다른 시기의 죽음보다 더 나쁜지에 관한 철학적 문제를 검토하면서, 젊은이의 죽음이 갓난아기나 노인의 죽음보다 더 나쁘다는 우리의 직관을 옹호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죽음의 나쁨에 관한 [비례 설명]과 [심리적 연결 설명]에 대한 반례를 제시하고, 이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과거 노력 설명]을 검토한다. 그리고 최종적인 대안으로 [더하기 설명]을 제안한다. 필자는 김한승이 [비례 설명]과 [심리적 연결 설명]에 대해 효과적인 반론을 제시하지 못했고, [과거 노력 설명]에도 그가 고려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있으며, [더하기 설명] 또한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논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