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의 사회적 지위와 지식수준이 조언 네트워크 중심성에 미치는 영향 및 분산교류 기억체계의 조절효과

Abstract

조직 내 업무의 복잡성과 전문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은 팀 중심의 프로젝트 및 업무수행을 적극적으로활용하고 있다. 팀 단위의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수행되며 특정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이 요구되기때문에 팀 내에서 팀원들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형성은 팀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따라, 팀원들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을 결정하는 선행요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네트워크 연구는 네트워크를 주어진 것으로 여기고 그 특성과 팀 성과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으며, 팀 내에서팀원들이 어떻게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팀 내 조언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지위특성 이론(status characteristic theory)을 토대로 직무와 관련된 특성인 팀원의 지식수준과 비직무 특성인사회적 지위를 선행요인으로 제시하였으며, 또한 팀의 분산교류 기억체계(Transactive Memory System: TMS)를 팀원의 인지된 지식수준 및 사회적 지위와 조언 네트워크 중심성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조절변수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30개 팀의 130명 팀원들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이용하여 팀원의 인지된 지식수준과 사회적 지위가팀 내 조언 네트워크 중심성에 미치는 영향과 분산교류 기억체계의 다수준 조절역할을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팀원들의 인지된 지식수준과 사회적 지위는 조언 네트워크 중심성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지위와 조언 네트워크의 관계가 팀의 상황적 요인인 TMS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확인하였다. TMS의 수준이 낮은 팀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조언 네트워크 중심성의 관계가 강하게 나타나는반면 TMS의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팀원의 사회적 지위와 조언 네트워크의 중심성의 관계는 약하게 나타나고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프로젝트 팀에서 팀원들은 조언 네트워크를형성하는데 있어 인지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팀의 TMS의 수준에 따라 인지 요인의 특성이 달라질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